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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무리한 사용이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면 족저근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족저근막염의 역할과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증상, 통증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족저근막의 역할과 족저근막염

    우리 발바닥 밑에는 족저근막이라는 두꺼운 섬유 조직이 존재합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아치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충격을 분산하고 흡수하여 발에 가는 부담을 줄여줍니다. 족저근막은 고무줄처럼 유연하게 변하면서 발이 디딜 때마다 펴졌다 줄어들며 발의 체중을 분산시켜 줍니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해지고 발의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또한 족저근막은 걷기, 뛰기, 심지어 서 있을 때도 발에 가해지는 모든 하중을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발을 지탱하는 데 중요한 근육과 인대가 상호작용하여 우리의 움직임을 돕습니다. 그러나 족저근막이 과도하게 반복되는 미세 손상을 입게 되면 변성과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족저근막염이라 하며 주로 발바닥과 발꿈치 부위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특히, 발꿈치를 디딜 때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경험할 수 있으며 발꿈치 뼈가 부러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걷거나 오래 서 있을 때 통증이 악화되며 아침에 일어난 직후 첫 발걸음에서 가장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평발, 과체중, 과도한 운동, 잘못된 신발 착용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고무줄처럼 늘어나고 수축하는 족저근막의 유연성이 감소하면 염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증상

    족저근막염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와 과사용입니다. 노화가 되고 많이 사용하게 되면 족저근막 자체가 뻣뻣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발바닥에 가는 체중을 흡수하지 못하고 체중이 발뒤꿈치뼈에 전달되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족저근막염이 생겼을 때 족저근막이 두꺼워지는 이유는 족저근막이 염증이 생겼다가 치유되었다가 다시 재발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족저근막 자체가 두꺼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의 원인인 평발은 발바닥 안쪽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져 있어 발에 부담을 주기에 족저근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아리 근육이 긴장되어 단축되면 족저근막에도 긴장이 가해져 염증이 생길 수 있고 불안정한 자세로 골반이나 발목이 틀어져도 근막에 염증을 발생시킵니다. 족저근막염 증상은 딛지 않을 때는 아프지 않고 디딜 때만 아픕니다. 언제 디딜 때 아프냐면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악 소리가 날 정도의 뒤꿈치 통증이 있고 조금 걸으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하지만 오래 걸으면 다시 통증이 시작됩니다. 아침 첫발을 디딜 때 유독 강한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잘 때는 발 모양이 쭉 펴지지 않고 오므라진 상태로 자게 되면서 족저근막이 짧아진 상태, 뻣뻣한 상태로 있습니다. 첫발을 디디게 되면 발이 펴지면서 족저근막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제일 자극이 많이 가는 뒤꿈치 쪽에 염증이 생기거나 미세 파열이 있다면 자극이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뒤꿈치 통증이 제일 심하게 됩니다.

    족저근막염의 통증 관리 방법

    족저근막염은 염증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초기 치료에 진통소염제를 씁니다. 먹는 약이나 주사 치료로 통증을 줄일 수 있는데 먹는 약을 통해서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 주사를 통해서 소염진통제 성분의 약물을 주입합니다. 먹는 약보다는 좀 더 효과적으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족저근막염 치료 중 하나인 체외충격파 치료는 족저근막염이 생긴 부위에 음파를 통해 염증 부분을 자극하고 자극이 생기면 염증이 있는 부분에 충격을 줌으로써 일부러 미세한 상처를 내는 겁니다. 이 상처를 아물게 하려고 우리 몸이 조직의 재생 치유 능력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런 기전을 통해서 염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족저근막을 잘 풀어주면 통증도 줄일 수 있습니다. 발목을 위로 올리고 앞 발가락을 뒤로 젖힌 다음 족저근막을 손으로 지그시 눌러줍니다. 족저근막이 유연해지면 발을 디딜 때의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을 골고루 분산시켜 줘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장딴지 뒤쪽에 있는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무릎이 굽은 상태에서는 아킬레스건이 충분히 늘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릎을 충분히 편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힘으로 늘려주고 풀어주는 것을 반복합니다. 수건을 이용해 당겨주면 쉽게 늘려줄 수 있습니다. 아킬레스건과 족저근막은 근육이 서로 이어지기 때문에 둘 중 하나라도 뻣뻣해지면 족저근막염도 생기고 아킬레스건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신발 밑창이 매우 얇고 딱딱한 신발이나 신발 허리가 부드러운 신발은 족저근막을 과도하게 늘려줘 족저근막염 환자에게 좋지 않습니다. 뒤꿈치를 잡아주는 구조물이 없는 신발도 신고 다니면 뒤꿈치가 자꾸 움직이게 되면서 뒤꿈치 자체에도 자극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신발은 깔창이 들어가 있고 밑창은 충격을 흡수해 줄 수 있게 생긴 폭신한 구조물을 가지고 있고 뒤꿈치를 잘 잡아주는 운동화입니다.